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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관련/위스키 지식

온더록? 니트? 위스키는 어떻게 마셔야 할까?

by 레어브리드 2024. 8. 30.

처음 위스키를 마실때 다들 어떻게 마시는지 몰라서 소주처럼 마시고 목이 타는 고통을 느낀적, 한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위스키는 마시는 방법에 따라 향과 맛이 다채롭게 변하는 술인데요.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방법! 온더록 (On the Rocks)과 니트(Neat)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온더록 (On the Rocks)

온더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얼음이 담긴 잔에 위스키를 부어 마시는 방식입니다. 온더락으로 마시는 경우 위스키의 온도를 낮춰서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게 느껴지게 만들고, 얼음이 조금씩 녹으면서 위스키를 희석시켜 알콜 도수를 낮춰 부드럽게 마실 수 있게 만들어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용법입니다.

온더록의 장점:

  • 마시기 편하게 만들어 준다 : 얼음이 위스키 온도를 낮춰서 목넘김을 부드럽게 만들고, 녹은 얼음물이 알콜 도수를 낮춰줘서 위스키 원액 그대로 마실때 보다 훨씬 편하게 마실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 향을 잡아준다 : 이건 주로 저가 위스키에 적용되는 장점인데, 저가 위스키의 경우 정리되지 않은 거친 알콜내음(부즈) 혹은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황 냄새 등 위스키를 즐기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불쾌한 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온더록으로 마실 경우 차가운 얼음이 잡내를 잡아줘서 마시기 좋게 만들어줍니다 
  •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 아아를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더울때 편하게 한잔 편하게 즐길수도 있습니다.

온더록의 단점:

  • 맛의 변화: 얼음이 녹으면서 위스키의 원래 맛이 변하게 됩니다. 얼음이 많이 녹으면 정말 물타서 밍밍한 맛없는 위스키를 마시게 됩니다.
  • 위스키 향을 죽임: 앞서 말씀드린 향을 잡아준다는게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잡내를 잡아주면서 위스키 특유의 풍부하고 감미로운 향도 함께 잡아줘서 풍부한 향을 즐기기 위해 마실 땐 온더록으로 마시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2. 니트 (Neat)

니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 음용법인데요. 위스키를 아무것도 섞지 않고, 실온 상태 그대로 마시는 방법입니다.일반적으로 40도가 넘는 고도수의 위스키를 그대로 마시는데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순수한 맛과 향을 즐기기 좋은 방법입니다.

니트의 장점:

  • 위스키의 순수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 위스키의 원래 맛과 향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숙성, 혹은 잘 브랜딩 된 위스키의 복합적이고 섬세한 맛을 즐길때 적합합니다.

니트의 단점:

  • 강한 도수: 대부분의 위스키는 40도가 넘는 고도수인 만큼 처음 마셨을 때 강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스키가 익숙한 분이라면 이 타격감 또한 위스키를 즐기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겠지만, 처음 위스키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결론

온더록과 니드는 위스키를 마시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위스키를 접하는 분들은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세상에 가장 맛있는 술은 자기 입에 맞는 술이라고 하죠.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도 똑같다고 봅니다. 각자의 취향,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위스키를 즐기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