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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피펫(워터 드로퍼)은 또 뭐야? 위스키를 열어주는 마법 열쇠

레어브리드 2024. 9. 1. 16:56

위린이를 위한 좋은 친구 : 위스키 피펫

위스키를 어느 정도 접하고 익숙해지셨다면 니트로 즐겼는데 큰 부담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고요. 그렇게 한병, 두병 마신 위스키가 쌓여갈 때쯤 ‘위스키 피펫’에 대해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 오늘은 이 위스키 피펫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출처 : 글랜캐런 코리아

1. 위스키 피펫이란?

위스키 피펫은 소량의 액체를 정확하게 위스키에 추가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주로 위스키에 물을 한두방울 정도 첨가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며,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물을 위스키에 첨가함으로써 도수를 낮춰주기도 하고 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2. 위스키에 물을 탄다고?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위스키의 맛은 물맛이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위스키는 물과의 상호작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술입니다. 그래서인지 위스키의 맛과 향은 물을 섞기만 해도 확연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위스키를 즐길 때 안주로 물만 찾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에서는 ‘미즈와리’라는 방식으로 위스키를 물과 섞어 마시는 전통이 있을 정도로, 물과 위스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3. 위스키 피펫의 역할

이렇게 물의 양이 위스키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도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이 점에서 ‘위스키 피펫’이 큰 역할을 합니다. 위스키 피펫은 소량의 액체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로, 위스키를 마실 때 자신만의 취향에 맞게 물의 양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게 해 줍니다.

4. 위스키 피켓의 장점

우리가 위스키를 마시는데 많은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를 뽑자면 소주나 맥주와는 다른 맛과 향을 즐기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위스키 피펫을 사용하면, 엔트리급 위스키라도 자신만의 맛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위스키에 첨가하는 물의 양을 조정해 가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완벽한 레시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스키를 더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위스키의 복합적인 매력을 더 깊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니트로 마셨을 때와는 다르게 위스키의 향미를 보다 세밀하게 조정하고 분석할 수 있게 만들어줘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거나 비교 분석할 때도 좋은 지표를 만들어줍니다.

결론

위스키 피펫은 단순한 도구지만, 여러분의 위스키의 다른 모습을 쉽게 끌어내주는 열쇠 같은 아이템입니다. 맛없다고 생각했던 위스키에 단 한 방울의 물을 떨어트리는 것만으로도 다른 맛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가는 그 과정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구매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위스키를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 싶다면, 위스키 피펫을 활용해 보세요.

 

※꿀팁

위스키 피펫이라고 치면 나오는 글랜캐런 피펫은 이쁘지만 비싸니 스포이드 검색해서 적당히 싸고 맘에 드시는 걸 구매해서 써보신 다음 진짜 쓸만하다고 생각하시면 그때 좋은 거 사세요. 전 아직도 다이소에서 산 거 잘 쓰고 있습니다.